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28)이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연봉 조정을 피해 다년 계약을 맺었다. AP통신은 23일 에드먼이 1650만달러(약 220억원)에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에드먼의 2024시즌 연봉은 700만달러, 2025시즌은 950만달러다. 여러 가지 보너스 조항도 합의했다. 에드먼이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5위 이내에 들면 25만달러, 월드시리즈 MVP가 되면 15만달러를 받는다. 또 골드글러브나 플래티넘 글러브, 실버 슬러거 혹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MVP로 뽑히면 10만달러씩 받는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야구운영사장은 계약 직후 “다재다능한 토미는 우리 팀의 아주 귀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미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는 지난 17일 에드먼과 세인트루이스의 협상이 순탄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연봉조정 신청자격 2년 차인 에드먼은 695만 달러 (약 93억 원)를 요구했고, 세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