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나균안이 4월 한달 간 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선보이며 4월 월간 MVP로 최종 선정됐다. 나균안은 월간 MVP 수상은 여러 역경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라운드에서 흘린 땀이 이룬 성과로 큰 감동을 전한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3순위로 롯데에 입단한 나균안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대형 포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롯데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시즌 동안 1군에서 216경기에 출전시키며 넉넉한 기회를 줬다. 그러나 포수는 수비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타격이 너무 안 좋았다. 나균안은 통산 타율 0.123(366타수 45안타) 5홈런 24타점에 그치면서 주전 자리를 빼앗기고, 야구팬들에게 잊혀져 갔고, 2020년 스프링캠프에서는 손바닥 부상까지 당했다. 나균안은 좌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포수로서 활용하던 강한 어깨를 살려 투수 변신에 도전한 것이다. 이름도 '나종덕'에서 지금의 나균안으로 바꾸며 각